한국상담진흥협회 이사장 권수영 교수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상담진흥협회 이사장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입니다.
한국 상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상담전문가, 상담기관, 학술 및 교육단체의 모임인 (사)한국상담진흥협회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相談’이라는 말은 크게 자랄 나무가 잘 자라게끔 눈으로 살펴본다는 의미의 ‘相’과 따뜻하고 정겨우며 아름다운 말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의 ‘談’으로 풀어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성장가능성을 보아주고 기대를 가지며 잘 자라게끔 돕는다는 상담정신의 요체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수십 년간 성과와 목표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러했기에 우리는 경제적으로 풍요한 사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건강한 마음’, ‘배려와 정겨움으로 따뜻한 관계’, ‘행복한 생활’ 같은 것들은 우리의 삶에서 사라지고, 대신 ‘불안과 우울’, ‘긴장하고 경쟁하는 관계’, ‘피폐한 삶’들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들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과 풍요함이 가득하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로 나아가야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한국의 상담전문가들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전문가들은 마음과 정신을 좀먹는 불안과 우울을 개선하고, 외상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며, 깨어진 가족을 회복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에게 희망을 일깨우고 직장인들로 하여금 자신의 역량을 최고조로 발휘하게 하며 그들의 일과 삶에서 균형을 찾게 돕습니다. 심리·사회적 괴로움과 정신적 문제로부터 개인을 회복시키는 것은 물론, 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최고조로 발휘하여 자기실현을 촉진하는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우리 상담전문가들입니다.
(사)한국상담진흥협회는 이러한 상담전문가, 그들이 운영하고 있는 기관, 그리고 상담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와 상담전문가를 훈련하는 교육기관들의 모임입니다. 인간의 성장 가능성을 보아주고 기대를 가지며 잘 자라게끔 돕는다는 상담정신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게 해서 진정한 국민행복의 시대를 열게끔 노력하는 개인, 기관, 단체들의 모임입니다.
(사)한국상담진흥협회는 여러분의 힘과 뜻을 한 곳으로 모으는 그릇, 모아진 힘이 크고 효율적으로 표현되는 확성기, 그리고 힘과 뜻이 구체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구현되게끔 일하는 일꾼이 됨으로써, 전문상담을 통해 한국사회의 변화와 한국국민의 행복을 증진하려는 많은 노력들의 구심축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사 장 권 수 영
한국상담진흥협회 회장 손은령 교수
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상담진흥협회 회장 충남대학교 손은령 교수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 건강이 위험 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여러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의 몇몇 소식들은 상담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상담 분야에서도 온국민 마음건강을 충실하게 그리고 책임감있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는 상담관련 여러 법안들이 발의된 것에서도 나타납니다. 현재 5개 상담관련 법안-심리상담사 법안, 국민마음건강증진 및 심리상담 지원에 관한 법률안, 상담사 법안, 심리사법안, 전문상담서비스지원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는 상황이고 이번 회기 내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국상담진흥협회는 2016년 설립된 이래 여러 상담단체와 기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대국민 마음건강 지원사업울 펼치고,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전문적인 상담 인력 양성과 평가, 그리고 인증 제도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법제화를 실현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최근들어 여러 면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그리고 국민들의 인식 변화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예방에서 회복까지 전환하겠다는 정부 발표에서도 이러한 인식 전환이 나타납니다.
상담관련 법안들을 발의하고, 보건복지부 및 국회의 보건복지소위원회 의원 면담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상담 분야의 여러 학회와 기관들이 한 목소리로 주장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인식과 종교분야에서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생각들로 인해 온국민 마음건강을 위한 전문상담사 단체협의회(이하 전상협)가 2023년 7월 18일에 구성되었습니다. 창립 총회이후 34개 단체 및 협의회가 이 전상협에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현재 한국상담진흥협회 소속의 단체와 기관들도 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상담관련 법안이 통과되기 위해 모인 전상협과 행보를 같이하는 한편 한국상담진흥협회내에서의 의견들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 다소 불편하고,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상협의 주요 임원진에 한국상담진흥협회의 전현직 임원들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 부분을 감안하여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하고, 그 내용을 소속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상호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
다가오는 2024년은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국을 떠올리면서, 상담 법제화라는 여의주를 물고 한국상담진흥협회와 협회원이 함께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게 됩니다. 앞으로 2년간 상담 법제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상담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상담을 통한 사회공헌의 장을 넓혀나감으로써 국민 마음건강을 보살피겠습니다.
한국상담진흥협회 회원 모두의 관심과 격려,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 장 손 은 령